/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에너지고등학교는 10일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민주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오월길을 따라서\'를 실천했다.

전남도교육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념주간에 오월도서읽기를 진행하는 동시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5·18 민족통일학교\'를 방문해 5.18 발생 배경 및 경과, 결과 등과 관련 생생한 체험 이야기를 곁들인 강의를 수강했다.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통해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수호하다 희생되신 분들의 묘지 참배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확인하고, 의로운 희생의 가치를 확인했다.

또한 광주 \'전일빌딩245\'를 방문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헬기사격으로 건물 외벽과 천정 등의 탄흔자국 245개가 발견된 옛 전일빌딩을 리모델링한 건물을 견학하며 전문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1980년 5월의 기억에 보다 생생하게 접근했다.

\'오월길을 따라서\'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막막한 궁금증이 해소됨을 느꼈고 우리 후손들이 민주주의 땅에서 살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특성화고등학교의 전공 분야도 중요하지만 올바를 역사인식을 통해 평화·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민주시민 양성과 동시에 5·18 민주화운동 정신과 가치의 공유 및 계승을 통한 민주시민 역량 강화에 힘썼고 이를 통해 향후 진로진학상담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

허호 교장은 “5·18 민주화 운동이 어떠한 왜곡 없이 역사에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라며 42주년을 맞아 전남에너지고의 학생들이 함께 주먹밥을 나누고 이웃과 함께 연대했던 오월을 기억하며 다양한 프로젝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체험하면서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암=김형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