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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진보당 "광주역대급 민주 무투표당선…독점정치 민낯"
  • 호남매일
  • 등록 2022-05-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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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판·견제 작동하는 장치 필요…일당 독점 타파"

정의당과 진보당이 16일 광주에서 역대급 더불어민주당 무투표 당선과 관련, 독점정치의 부끄러운 얼굴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문정은 정의당 정책위원장을 비롯한 광역 비례대표 후보 4명은 이날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30년 독점 정치는 부정부패를 낳았고 무능함과 무기력을 키웠다\"며 \"국민의힘이 설 자리를 용인하고 진보 정치의 도전을 봉쇄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민주당과 정의당이 경쟁하는 광주정치,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으로 토론하고 비판과 견제가 작동하는 장치가 필요하다\"며 \"시장과 시의원이 선거 때마다 한 몸이 되는 약속 대련 정치를 중단하고 시장을 제대로 견제하는 시의회 본연의 역할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당 광주시당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지회견을 열고 \"광주시민들 힘으로 민주당만 있는 광주 정치를 바꿀 수 있도록 진보당을 원내교섭단체로 키워달라\"고 강조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광주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결과 광산구청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구 20곳 중 무려 11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면서 \"투표가 끝나기도 전에 민주당이 원내 과반을 차지했고 의회가 또다시 민주당 일색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크다. 광주정치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선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을 제외한 정당 중 지역구에 시의원 후보를 낸 곳은 진보당 시의원 후보 6명이 유일하다\"며 \"진보당을 원내교섭단체, 제1야당으로 키워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은 6·1지방선거 광주시의원에 22명이 등록해 11명이 무투표 당선됐다. 2018년 지방선거는 3명, 2014년 지방선거는 1명이었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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