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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달려 손님 지갑 찾아준 택시기사 '훈훈'
  • 호남매일
  • 등록 2022-05-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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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봉식 씨, 광주에서 보성까지 직접 찾아가…광주경찰, 감사장 수여

손님이 분실한 지갑을 발견, 70㎞를 달려 돌려준 택시기사 김봉식(오른쪽)씨. 김준철 광주경찰청장은 20일 김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광주경찰청 제공



광주경찰청(청장 김준철)은 손님이 분실한 지갑을 발견해 돌려 준 택시기사 김봉식(67)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달 22일 택시 이용객 최모씨를 태우고 광주송정역에서 소태역까지 이동했다. 김씨는 최씨가 두고 내린 지갑을 뒤늦게 발견했다.


김씨는 지갑 안에 들어 있던 최씨의 연락처를 확인한 뒤 쉬는 날인 다음날 오후 광주에서 70㎞ 가량 떨어진 전남 보성까지 직접 찾아가 지갑을 전달했다.


지갑에는 20여만 원의 현금과 신분증 등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마움을 느낀 최씨는 김씨의 선행을 두 장의 편지를 통해 광주경찰청장에게 알렸다.


광주경찰청장은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에 깊은 감동을 준 택시기사에게 감사장 수여를 결정했다.


김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다. 다른 택시기사들도 다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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