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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만경향교 유림들…'해남향교' 방문
  • 호남매일
  • 등록 2022-05-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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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 향교 견학


전북 김제시 만경읍에 위치하고 있는 만경향교 유림들이 선진 향교 견학차 해남향교를 찾았다.


지난 21일 해남향교에 도착한 김길승 만경향교 전교 일행을 임형기 유도회장, 손은수 청년유도회장을 비롯한 해남향교 원임 전교들과 원로 유림들이 사정상 공석인 장성년 해남향교 전교를 대신해 이들 일행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했다.


먼저, 곧바로 대성전에 들러 김길승 만경향교 전교가 헌관으로 봉심을 마치고 이어 충효관에서 임형기 유도회장으로부터 해남향교의 역사와 유래에 대해 해설을 듣고 해남향교의 주요 사업 설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들었다.


임형기 유도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역시 역사와 전통이 깊은 만경향교 김길승 전교님을 비롯한 유림 여러분의 본 향교 방문을 해남향교 유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하고 “해남에 머무시는 동안 땅끝 해남의 곳곳에 마련된 볼거리를 알차게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길승 만경항교 전교는 인사말에서 “극도의 친절함으로 우리들을 맞이해 주신, 비록 오늘 자리에 안계시지만 장성년 전교님, 그리고 오늘 직접 저희를 안내해 주신 임형기 유도회장을 비롯한 유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그 규모가 대단한 해남향교의 선진 운영을 잘 익혀 돌아가 만경향교 발전에 힘 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만경향교는 조선 태종 7년(1407)에 처음 세워졌다고 하며, 인조 15년(1637)에 현재의 만경향교 자리에 위치했다고 한다. 만경향교는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14호로 지정된 대성전을 비롯해 명륜당, 동재, 서재 등이 남아 있다. 대성전에는 5성, 송조2현, 우리나라 18현 등 25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또 한편, 해남향교는 1398년(태조 7)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했고, 1482년(성종 13)에 현재의 위치로 이건했다.


대성전은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77호이며, 소장전적은 판본 74종 247책, 사본 18종 22책이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3칸의 대성전, 내신문, 충효관, 명륜당, 동재, 서재, 사마재, 양사재, 외신문 등이 있고, 대성전에는 5성, 우리 나라 18현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해남=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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