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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3함대 승명열 상사, 20년간 헌혈 이어 헌혈증 100장 기부
  • 호남매일
  • 등록 2022-06-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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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제3함대사령부는 승명열(42) 상사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전남지회를 방문해 헌혈증 100장을 기증했다고 2일 밝혔다. /해군 제3함대 사령부 제공



해군 3함대 승명열 상사가 20년간 모은 헌혈증 100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


해군 제3함대사령부는 승명열(42) 상사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전남지회를 방문해 헌혈증 100장을 기증했다고 2일 밝혔다.


승 상사는 1999년 고등학교 3학년 당시 처음 헌혈을 시작했다. 지난 2015년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서 근무하던 시절에는 백혈병 환자에게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혈소판혈장헌혈을 접하고 현재까지 34회를 실시했다.


승 상사의 헌혈은 현재까지 이어져 208회(성분헌혈 150회·전혈 24회)를 채웠으며 대한적십자회로부터 지난 2021년 헌혈 200회 헌혈유공 명예대장을 받기도 했다.


또 지난 2020년 조혈모세포기증을 신청해 현재 조직적합성항원(유전자형)이 일치하는 환자를 기다리고 있다.


승 상사는 부대 내에서도 맡은 임무에 충실해 암호경연대회 8회, 보안수필 공모전 1회 수상했다.


승 상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혈액 수급 극복에 동참하고 싶어 헌혈증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가 아플 때 부모의 마음이 공감돼 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를 결심했다\"며 \"좋은 일에 자녀와 함께해 더욱 보람있다\"고 말했다.


/목포=박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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