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첫 등원 "무거운 책임감…최선 다할 것"
  • 호남매일
  • 등록 2022-06-08 00:00:00
기사수정
  • 민주당 당권 백가쟁명…주도권 싸움 본격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자신을 지지하는 이른바 ‘개딸(개혁의딸)’들의 축하 화환 행렬 속에 국회 첫 등원을 마쳤다.


이 의원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임 일성을 내놓으면서도, 전당대회 출마 여부나 당내 가열되는 ‘친명계’ 대 ‘비명계’ 의원들 간 갈등에는 말을 아꼈다.


이날 이 의원의 의원실인 818호 앞에는 3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818호는 송영길 전 의원이 쓰던 의원실로, ‘공란’이었던 의원실 명패는 이날 오전 등원 전 이 의원의 이름으로 채워졌다.


이 의원은 오전 9시47분께 검은색 자켓에 흰색 셔츠, 파란색 넥타이 차림으로 의원회관 8층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첫 등원 소감으로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또 대한민국 헌법기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론, 계파 간 갈등에 대한 입장에 대해선 “당원 여러분과 지지자들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열심히 듣고 있다”, “정치에서 국민과 당원 뜻이 가장 중요하다”며 즉답을 하지 않았다.


특히 8월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두고는 “시간이 많이 남아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만 답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의원의 차기 당대표 출마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받는 이재명 의원이 출마할 경우 당권 장악이 불보듯 뻔한 가운데, 이 의원이 출마해선 안 된다는 강경론부터 전당대회를 연기하자는 의견에 지도체제를 바꿔 당대표의 힘을 분산시키자는 주장까지 분출하는 백가쟁명 양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지방선거 참패 책임론과 당권을 놓고 당 내분을 제대로 수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시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