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초등학교는 5월 30일~31일까지 2일간 \'사제동행 다문화 어울림 1박 2일 캠프\'를 운영해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와 더불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사제동행 다문화 어울림 1박 2일 캠프\'는 다양성이 공존하는 다문화 친화적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상호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를 신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본 행사에는 전교생 25명과 교직원 10명이 참여해 함께 어울리며 교육과정과 수업, 일상생활과 연계한 통합적 관점에서 다문화 교육을 실시, 다문화 감수성을 함양했다.
첫째 날에는 각 학년의 수준에 맞는 다문화 이해 교육을 교실에서 실시했으며, 우리 고장의 문화유산인 쌍봉사를 답사하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교육을 했다. 이어 율포 오토 캠핑장으로 이동해 다문화 어울림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선후배, 선생님과 식사를 직접 준비하고, 인근 자연을 즐기는 등 어울림의 가치를 깨달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둘째 날은 우리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비봉 공룡공원과 한국차박물관에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비봉 공룡공원에서 3d 영상 관람, 공룡 화석 관찰, 공룡알 및 탑승 체험 등을 하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 이어 한국차박물관에서 예절교육, 차를 내리고 마시는 방법 등에 대해 배웠다.
본 캠프를 준비한 담당 교사는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에서 타인과 어울릴 수 있는 공동체 역량은 중요하다. 선생님과 함께하며 생활 속에서 예절을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하며 우정을 키우는 활동을 구성, 운영하려고 힘썼다”고 말했다.
양수열 교장은 ”다문화 학생 중심의 프로그램보다는 모두가 어울리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하려 많은 고민을 했다. 다문화 학생들의 교육격차를 줄이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모두가 성장하는 캠프를 운영하게 되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화순=주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