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과 재선에 성공한 김영록 전남지사가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9일 광주·전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강 당선인과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경남 양산에서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만날 예정이다.
이날 방문에는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박남춘 전 인천시장도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문 전 대통령 예방에 앞서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도 만날 계획이다.
강 당선인은 2019년 1월부터 2020년 8월까지 1년8개월간 문재인 정부의 최장수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으며 김 지사는 문재인 정부 초대 농림식품부장관을 역임했다.
앞서 강 당선인은 지난 5월 10일 5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문 전 대통령의 귀향길에 동행한 바 있다.
강 당선인은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한 지난 5년간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성공하는 역사에 동행한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김밥 먹으며 소풍가듯 대통령을 모시고 양산 고향집으로 가는 열차를 탄 뒤에야 퇴임이 실감 났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