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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초, 동포해변정화 봉사활동 실시
  • 호남매일
  • 등록 2022-06-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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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 대응 생태 환경 지킴이 열할 '톡톡'



백양초등학교는 지난 13일, 전교생이 학교 인근 동포해변에 가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학생자치회의 환경부 주관으로 생태환경 교육 내실화로 지속 가능한 삶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계획한 것이다.


재작년부터 꾸준히 실시하는 이번 행사는 필요한 마대 포대와 집게 준비는 기본이고, 바닷가에 어떤 종류의 쓰레기가 많을지 미리 생각하며 학생들 대상으로 사전 투표를 실시했다.


바닷가에 도착하자마자 분리수거 봉투에 쓰레기를 담기 시작했다. 선선한 날씨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줍다보니 스티로폼 480개, 비닐 767개, 플라스틱 402개, 유리 300개, 캔 28개, 일반쓰레기 405개를 주워 올해도 해양 오염의 주범이 비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1학년 강시후 학생은 “걸어가는데 다리도 아프고 쓰레기 줍기도 힘들었지만 아이스크림을 먹으니 좋았다. 오늘 바다를 깨끗하게 해줘서 바다가 나에게고맙다고 말할 거 같다.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에게는 \'그만하세요. 바다가 아파요\'라고 말하겠다”고 밝혔다.


종류별로 쓰레기를 주우면서 이것이 어디에 속하는지 체험하며 해양 오염의 심각성과 함께 환경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는 살아있는 교육이었다. 우리 백양의 아이들은 기후변화 대응 생태 환경 지킴이로 성장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고흥=최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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