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지원청은 7월 7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순천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는 ‘2022 찾아가는 향토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룡초등학교 5, 6학년 35명과 인솔교사 4명이 참석한다.
지난 17일 문병빈 문화해설사로 부터 낙안읍성 최초 축성자인 양혜공 김빈길 장군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3·1운동 기념탑, 평석교, 동문, 객사, 동헌 등 원형이 잘 보존된 낙안읍성 일대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를 듣고 선조들의 지혜를 배웠다.
오후에는 조선시대 지도를 이용해 순천부읍성 소개와 팔마비, 연자루, 서문터 정원, 향교등의 역사 유적지를 돌면서 옛 선조들의 청렴함과 건축문화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김희정 교감은 “문화해설사로 활동하고 계시는 해룡초 출신 양기권선생님께서 해룡면의 유래와 학교내에 있는 천년송의 역사, 앵무산과 천황산에 대해 소개를 해 주어 학생들로 하여금 자긍심이 생겨나게 하는 계기도 됐다”고 말했다.
이용덕 순천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義鄕(의향), 藝鄕(예향), 味鄕(미향)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우리 지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체험을 통해 애국심과 애향심을 고취하는데 목적이 있다. 오늘 다녀보지 못한 선암사와 송광사 등 더 많은 역사유적지를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초록빛깔의 행복한 동행의 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2 찾아가는 향토사 프로그램’은 지난 10일 시작해 24일에는 황전초, 25일에는 왕지초 교육가족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7월에는 도사초와 순천북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