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산수2동은 관내 저장강박증이 의심되는 독거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대청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가구는 80대 어르신이 홀로 거주하는 세대로 심리·경제적 이유로 집 안팎에 발 디딜 틈 없이 생활 쓰레기를 쌓아두는 저장강박증이 있어 악취와 해충으로 인한 이웃과의 갈등,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 놓여있었다.
이날 대청소는 복지통장단, 희망나눔실천단, 산수2동 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5톤 분량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한 후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이창훈 산수2동장은 “수년간 방치된 쓰레기를 치워 어르신이 쾌적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면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민을 위한 청소 봉사에 함께 해주신 복지통장단과 희망나눔실천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