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보궐선거 이후 처음으로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공식 당선 인사를 전했다. 경제와 민생 위기 극복에 모두가 힘을 합치자는 발언이었다.
이 의원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경제 문제, 또 민생의 위기로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여야, 좌우, 네 편 내 편을 떠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모두가 힘을 합치면 좋겠다. 저도 함께하겠다\"고 보탰다.
이 의원은 현재 다음달 28일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 당 대표 출마 여부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이날 첫 본회의 참석 후에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다수 취재진은 이날 본회의 종료 후 이 의원을 향해 본회의 참석 소감, 당선 인사 발언 관련 의미 등을 물었지만 이 의원은 \"충분히 말씀을 드린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전당대회준비위원회의 전대 룰 확정, 출마 결심 및 선언 일정, 빅지현 전 비대위원장 발언, 97세대 의원들의 공세 등에 관한 질문에도 이렇다 할 반응 없이 회의장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