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 대표(제26회 졸업)가 여수여자고등학교에 장학금으로 1000만원을 보내왔다. 여수여고 송영석 교장은 “장학금을 학생들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윤지 대표는 “어린 나이에 결혼한 후 시집살이와 육아로 어려워하던 내게 남편이 하던 해운사업마저 실패해 큰 역경이 왔다. 살던 집을 나와 작은 방 한칸으로 옮겼을 때는 어찌나 앞이 캄캄한지...어머님께서 가르쳐주신 갓김치 담그는 법이 앞으로의 우리 가족의 등불이 될 거란 생각은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연구와 시행착오 과정에서 남편과 아들의 도움은 큰 힘이 됐고, 입소문을 타고 방송까지 나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며 \"정말 큰 성공을 얻었고, 내 넉넉함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만들어졌듯 이를 다시 베풀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장학금을 통해 후배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윤지 대표는 “남들과 비교하지 않았으면 한다. 항상 자신의 위치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살았으면 좋다. 매사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정말 감사한 일이 생긴다.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밝고 긍정적인 태도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수=조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