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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당대표 출마 "폭주 기관차 세우려 철길 뛰어들겠다"
  • 호남매일
  • 등록 2022-07-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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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된 힘으로 옳은 길 달리기 위해 도전"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17일 \"위기의 경고음을 듣지 못하고 폭주하는 기관차를 세우기 위해 철길에 뛰어들겠다\"며 오는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설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된 힘으로 옳은 길을 달리기 위해 당 대표 도전을 선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민주당은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말할 용기도 없다. 목숨 같던 청렴과 도덕성은 민주당을 향한 비아냥과 조롱거리로 전락했는데도 부정하고 외면했다\"며 \"대선과 지선에서 연이어 참패했지만, 반성도 혁신도 하지 않은 채 책임회피만 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무능력함 때문에 민생이 파탄 지경인데도 함께 맞서 싸우려는 의지도 없다\"고 진단했다.


설 의원은 \"국민들의 회초리는 무섭고, 당원들의 갈등은 슬프고, 동거동락한 동지들의 무기력함은 죽기보다 더 아프다\"며 \"저 설훈이 강하게 깨워 다시 하나로 똘똘 뭉치겠다. 하나된 힘이 얼마나 큰 쇄신과 발전을 가져오는지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설 의원은 원칙과 상식을 바탕으로 분열을 멈추겠다고도 했다. 그는 \"연이은 패배, 갈등과 분열은 원칙을 지키지 않은데서 비롯됐다\"며 \"사리사욕을 철저히 차단하고 원칙과 룰을 흔드는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는 당대표, 뚝심있는 저 설훈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설 의원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너무도 흔한 말이지만, 지금 민주당에 꼭 필요한 말\"이라고 했다. 아울러 \"하나된 힘, 대통합의 민주당, 그 힘의 중심은 저 설훈\"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맥을 잇는 적자임을 강조했다. 설 의원은 \"저는 1985년, 당시 김대중 총재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며 \"민주당의 원칙과 정의, 통합과 상생의 민주주의가 저를 키웠다. 저 설훈을 키워준 민주당에 은혜를 갚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감히 흠집 낼 수 없는 더 강렬한 민주당을 만들겠다. 민생을 외면한 윤석열 정권에게는 가차없이 철퇴를 가하고, 더 낮은 곳까지 민생을 챙기는 섬세한 당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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