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낸 장경태(초선·서울 동대문구을) 의원이 텃밭 광주를 찾아 \'혁신\'을 거듭 외쳤다.
장 의원은 15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 최고위원\'이 돼 \'3대 뉴 혁신 플랜\'으로 \'혁신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5·18 정신에서 알 수 있듯 군사독재와 지역차별을 이겨낸 광주의 민심은 언제나 올바른 길을 알려줬고,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통해 (또 다시) 민주당의 부족함을 일깨워 주셨고, 정치개혁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부여해 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메타 정당 ▲OTT 정당 ▲마켓 정당을 3대 뉴 혁신 플랜으로 제시한 뒤, 이를 위해 \"블로그 수준의 플랫폼 정당에서 벗어나 \'가상공간 민주당\'과 \'메타버스 민주월드\', 24시간 스트리밍하는 \'민주당 방송국\'을 구축하고, 정책 마켓, 예산 마켓, 법안 마켓으로 민생현장 안에서 뛰겠다\"고 약속했다.
자성론도 제기했다. 그는 \"오늘날 민주당에게 국민과 당원들은 기득권 정당, 내로남불 정당, 낡은 정당이라고 꾸짖고 계신다. 국민과 멀어지고 당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 혁신은 \'가진 것\'을 내려놓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범한 민주당 청년당원으로 현수막을 달고 의자를 나르며 민주당과 함께 시작했고, 민주당과 함께 싸웠고, 민주당과 함께 눈물 흘렸고, 민주당과 함께 도전했다\"며 \"5·18, 6월 항쟁, 1997년 정권 교체를 이끌어낸 청년정신으로 민주당 혁신을 이뤄내고,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며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순천 출신으로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그는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청년태스크포스 부단장 등을 거쳐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정당혁신추진위원장과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