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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호남 몫 지명직 최고위원 '촉각'…6∼7명 거론
  • 호남매일
  • 등록 2022-08-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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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이용빈·양부남·민형배, 전남 주철현·서삼석 의원 등 송갑석 파격적 포용(?)…4선 최형식 전 담양군수 하마평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호남권 유일 주자였던 송갑석 의원이 낙마하면서 대신 호남 몫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누가 기용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친명(친이재명) 진영이 지도부를 휩쓴 상황이어서, 통합과 포용 차원에서 비이재명계 인사를 끌어안을지, 아예 현역이 아닌 원외인사를 지목할 지도 관심사다.


3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전당대회를 통해 \'이재명 체제\'가 출범한 가운데 중앙당 최고위원회를 이끌 9명의 지도부 중 당 대표와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을 제외한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에 대한 인선작업이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


당 대표가 직접 지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중 한 자리는 호남 몫, 특히 광주·전남 출신 인사로 채워질 것이라게 중론이다.


전당대회 직후 이 대표는 수도권 일색 지도부에 대한 지적에 \"민주당의 본산인 호남에서 최고위원 후보가 당선되길 바라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호남을 포함해 지방을 특별히 고려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호남권 지명직 최고위원으로는 대략 6∼7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안정적 당권 유지를 위해 친명 인사가 우선 유력시되는 가운데 광주에서는 이용빈(초선, 광주 광산갑),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민형배 의원, 전남에서는 주철현(초선, 여수갑), 서삼석(재선, 영암·무안·신안) 의원, 최형식 전 담양군수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 의원은 3월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캠프 대변인을, 양 전 고검장은 법률지원단장을 각각 맡았다. 양 전 고검장은 윤석열 대통령 사법연수원 1기수 선배다.


민 의원은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 탈당한 대표적인 친명 인사로, 복당 여부와 맞물려 지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 의원은 대선과 지방선거, 당대표 경선까지 시종 이 대표를 지지해왔고, 서 의원은 지난해 선출직 최고위원에서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으며 대선 과정에서 수석사무부총장직을 수행했다. 최 전 군수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전남 최초 4선(選) 기초단체장에 오른 바 있다.


이밖에 포용과 통합, 다양성 차원에서 송갑석 의원을 배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으나 당내 반발과 함께 민심이 수용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탕평 인사로 청년 정치인을 지명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다만, 이번에는 전남 인사를 우선 지명한 뒤 다음에 전북, 광주 순으로 호남권 최고위원을 임명할 수 있고, 원내 현역의원과 출마예정자는 제외시킨다는 당내 기류도 있어 누가 최종 낙점을 받을 지는 안갯 속이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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