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지원청은 30일 교육청 3층 대회의실에서 이용덕 교육장 정년 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퇴임식은 지난 42년 6개월동안 전남교육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덕 교육장은 1980년 3월 진도용등초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진도, 순천, 광양 지역 초등교사 19년 6개월, 광양, 순천, 곡성교육청 장학사 8년, 광양봉강초 교감 1년 6개월, 도교육청 교육과정과 장학사 3년 6개월, 황전초 교장 2년 6개월, 도교육청 미래인재과 장학관, 교육진흥과 과장 3년, 순천왕지초 교장 2년, 도교육청 정책국장 6개월, 순천교육청 교육장으로 2년을 근무했다.
특히 이용덕 교육장은 황전초 교장으로 근무시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전국인성교육 30대 우수학교에 선정되었고, 학교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학부모와 지역민으로부터 높은 칭송을 받았으며, 전남도교육청 개청이래 여성으로는 최초로 국장으로 발탁되어 전남교육을 기획총괄하는 정책국장을 역임했다.
이용덕 교육장은 순천청으로 부임해 관내 유·초·증·고·특수학교 85교를 방문해 학생, 학부모, 교원, 지역민들과의 ‘찾아가는 경청올레’를 학교당 2회 이상 실시했으며, 단순 방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방문 결과에 대한 내용을 정해여 학교에서 건의한 내용에 대한 답변을 함으로써 현장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지원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등 현장과의 소통과 공감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용덕 교육장은 퇴임사를 통해 “42년 6개월간 학생들을 모든 활동의 중심에 두고 생활해 왔다며, 지금까지도 순천인이었고, 앞으로도 그 누구보다 순천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남을 것이라며, 현장을 떠나더라도 항상 교육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학생들과 교육가족을 위해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용덕 교육장은 전남교육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했으며, 이날 정년 퇴임식에서는 그동안 순천교육에 대해 헌신한 공로로 순천교육지원청 전 직원의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송공패를 전달받았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