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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백신, 4~6개월 간격 접종…"고령층·요양병원 1순위"
  • 호남매일
  • 등록 2022-09-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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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순위는 50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내 입원·입소·종사자 등이 개량백신 접종 1순위에 포함됐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022~2023년 동절기 코로나19 접종계획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기존에 3차 접종, 4차 접종 등 차수로 접종 명칭을 붙였으나 올 동절기부터 시기 중심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백 청장은 \"코로나19는 인플루엔자와 달리 계절에 따른 유행 경향이 아직 뚜렷하지 않지만 유행 변이에 맞게 개발된 백신을 최대한 활용해 시기별로 접종 계획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동절기에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개량백신을 들여와 접종에 활용할 계획이다.


동절기 추가 접종의 목표는 건강 피해 최소화다. 건강 취약계층 중심으로 두터운 보호를 지속하되 2가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를 활용해 유행 억제를 통한 중증·사망 예방을 도모하겠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 동절기 접종 우선순위를 보면 1순위는 60대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내 입원·입소·종사자 등이다.


2순위는 50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입영장정이나 교정시설 등 집단시설 관련자다.


3순위는 18~49세 성인이다.


1순위와 2순위 내 50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까지는 동절기 접종이 권고되나 2순위 내 집단시설 관계자와 3순위는 접종을 허용하지만 권고 대상자는 아니다.


접종 간격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추가 접종 가이드라인에 따라 최종 접종일 또는 확인일 기준 4~6개월 이후다.


백 청장은 \"기존 3~4차 접종자에게 변이 백신을 접종했을 때 이상반응은 크게 문제되지 않았음을 연구 결과에서 확인한 바 있다\"며 \"4~6개월 정도 접종 간격이라면 (건강에)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WHO에서도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절기 접종에 사용하는 백신은 개발과 허가 일정을 고려해 BA.1 기반 2가 백신부터 활용한다. 2가 백신은 2개 바이러스 균주를 겨냥해 만들어진 백신을 의미하며, 국내에서 품목허가 신청 중인 모더나의 2가 백신은 초창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BA.1의 바이러스 균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백신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BA.5 변이가 우세종인데, 정부는 향후 개발 상황에 따라 BA.4나 BA.5 기반 백신도 접종을 준비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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