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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헌법·당헌당규 헌신짝…대구가 죽비 들어야"
  • 호남매일
  • 등록 2022-09-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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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박근혜 탄핵 당시보다 더 위험하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관계자)\'과 그의 전위대 역할을 하는 초선 의원을 직격하며 심판을 호소했다. 당내 상황에 대해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보다 더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대구 중구 대봉동에 있는 김광석거리 김광석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핵관과 전위대 초선 의원들이 일부 양심 있는 사람들을 집단린치하고 있다\"며 \"대구는 다시 한번 죽비를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핵관과 초선 의원들을 겨냥해 \"그들이 뭐라 하든지 금지곡을 계속 부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 모두, 특히 국민의힘의 모든 구성원에게는 문재인 정부의 잘못에 대해 지적할 자유 만큼 윤석열 정부에 대해 지적할 자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대통령인 당원도 당 대표의 행동에 대해 불만이 있으면 내부총질이라고 지적하고 그 모욕적인 내용을 회람할 수도 있다. 그것은 본질에서 동일한 자유\"라며 \"그래서 저는 그 자유를, 본질적으로 동일하게 향유하기 위해서 그들이 뭐라 하든지 금지곡을 계속 부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준비하는 데 대해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월권이자 반헌법적\"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지금 대구의 정치가 과연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가. 세금에 허덕이고 고생할 국민을 위해 자기 이야기를 하던 정치인은 배신자로 몰고, 대구시민이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정치인들은 오늘도 초선이라는 이름 아래 누군가의 전위대가 돼 활동하고 있다\"며 유승민 전 의원과 대구 지역 초선 의원들을 비교했다.


이어 \"사자성어만 보면 흥분하는 우리 당의 의원들 중에서 작금의 상황을 표현하자면 지록위마\"라며 \"윤핵관이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했을 때, 왜 초선의원들이 그것을 말이 맞다고 앞다퉈 추인하며 사슴이라고 이야기한 일부 양심 있는 사람들을 집단린치하나. 초선이라서 힘이 없어서 그렇다는 비겁한 변명을 대구에서는 앞으로 절대 받아주지 말라\"며 비대위 전환에 앞장선 TK 지역 초선 의원들을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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