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전병원 동구명장명인장인협회 회장이 패션디자인 양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남영숙 명장이 호남지역 최초로 화훼장식 분야 명장 반열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고 6일 밝혔다.
전병원 회장은 지난 4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개최한 ‘제26회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직업능력 개발과 숙련 기술 장려에 힘쓴 공로로 ‘대한민국 586호 패션디자인 양복 부문’ 명장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 회장은 지난 40여 년간 동구 충장로에서 ‘전병원 양복점’을 운영해오며 2014년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19년부터는 동구명장명인협회를 이끌며 지역 숙련기술자들과 함께 광주문화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 회장은 “대한민국 명장이자 숙련기술자로서 후학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면서 “앞으로도 각 분야의 지역 장인들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호남이 자랑하는 화훼장식 전문가인 남영숙 ‘플라워&아트’ 대표가 지난달 30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한 2022년도 대한민국 명장 시상식에서 ‘2022년도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9년 화훼장식 분야 광주시명장으로 선정된 남 명장은 지난 8월 동구명장명인장인협회 회원에 가입해 지역의 유·무형 문화유산을 발전·계승시키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남 명장은 “10번의 도전 끝에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이번 명장 선정이 지역의 높은 화훼장식 수준을 알리고 열악한 화훼업계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로 출범 3년째를 맞은 동구명장명인장인협회가우리 지역의 문화적 역량과 저력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지역 명장명인장인 분들이 더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