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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환' 與 비대위원 1시간만에 사의…후임은 전주혜
  • 호남매일
  • 등록 2022-09-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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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주기환, 인선 발표 후 정진석에 간곡한 사의 표명"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전 비대위원이 13일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으로 인선된 지 1시간 여 만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주 전 비대위원의 사의를 받아들이고 전주혜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선정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 전 위원의 사의 표명에 대해 \"처음엔 뭐 할듯이 얘기하다가 광주에서 할 일이 많다면서 서울 왔다갔다하기가 좀 뭐하다고, 조금 전에 (알려왔다)\"고 전했다.


\'주 전 위원 논란을 의식해 사의 표명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모르겠다\"며 \"전주혜 의원이 또 호남 출신 아닌가\"라고 말했다.


\'예상이 없던 교체 아닌가\'라는 지적엔 \"그렇다\"며 \"주 전 위원이 처음에 긍정적으로 반응을 보여서 발표한 건데 본인 여러가지 상황이, 오고가는 데 할 일이 많고 서울에서 왔다 갔다 하기도 뭐하고 (해서) 고사를 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주혜 의원도 호남 연고이지 않나. 율사가 필요하고 그래서 교체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정점식 의원까지 율사 출신이 두 명이나 비대위에 합류하게 된 건데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도 고려한 것이냐\'는 질문엔 \"그건 우리 법률 팀에서 하는 거니까 고려할 필요가 없다\"며 \"전 의원 케이스는 지금 교대를 한 거고 정 의원은 이런 저런 대가여서 같이 일을 해 보니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국회에서 추가 비대위 인선 발표를 갖고 \"2차 비대위원 인선 발표 후에 주기환 전 비대위원이 정진석 비대위원장께 간곡한 사의를 표해와서 주 전 수사관의 사의를 받아들이고 전주혜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주 전 위원은 이날 발표된 새 비대위원 중 유일하게 지난 비대위에 참여했던 인사다. 대검 수사관을 지내고 지난 6·1 지방선거에 광주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던 윤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박 대변인은 주 전 위원의 사임 이유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 했지만 정 비대위원장에게 본인이 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앞서 박형수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지명직 비대위원 6명의 인선을 발표하며 \"지역별 안배를 고려하면서 원내와 원외 인사를 두루 포함하게 됐다. 원외 인사에 무게를 둬 다양한 소리를 수렴하고자 한다\"며 인선 취지를 밝혔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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