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 13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원불교 광주전남교구 백산 이장훈 교구장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받는 고려인 동포들의 국내귀환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을 전달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원불교 광주전남교구는 13일 지역 내 고려인 동포들을 위해 써달라며 광주시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백산 이장훈 광주전남교구장, 강기정 광주시장, 김원용 원음방송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전남교구는 지난달 21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한 천도재를 열고 기부금을 모았다.
기부금은 광주전남교구 산하 46개 교당이 십시일반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광주전남교구가 전달한 기금을 고려인 동포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광주전남교구 관계자는 \"전쟁에서 희생된 분들을 기리고 추모하고자 성금을 모아 같은 나라를 떠나온 고려인들에게 전달했다\"며 \"광주전남교구 또한 전쟁의 아픔을 함께하는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