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학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오는 21일 학운동 공용주차장에서 ‘동절기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학운동 지사협은 취약계층 500세대에게 김장 김치 5kg씩을 무료로 제공하고, 2종 세트(김치 2㎏·찰밥 300g)를 1만 원에 판매해 수입금 전액을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학운동 지사협 특화 사업으로 매년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19일부터 10월 30일까지 열린 ‘제3회 찰밥데이 후원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1300여만 원)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식자재 가격 상승을 고려해 양념을 업체에 맡기지 않고 지사협 위원들이 직접 재료를 구입해 새우젓·무·양파·갓 등 20가지 재료를 배합해 재료비를 절약하는 데 일조했다.

이외에도 운림동 신림교회 붕어빵 차량을 지원받아 붕어빵 400개를 굽고 어묵탕을 준비해 행사장을 찾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먹거리를 대접해 훈훈함을 더할 계획이다.

이종진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바자회를 열어 후원금을 마련하고 해남에서 무농약 배추 800포기를 구매하는 등 오랜 기간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면서 “많은 주민분들이 오셔서 정성껏 만든 김장 김치 세트도 구입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도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