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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권한대행 대국민 담화 “안보·민생에 공백 없을 것”
  • 조일상 기자
  • 등록 2025-04-04 12:05:51
  • 수정 2025-04-05 11: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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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의 대통령 탄핵 확정 후 대국민 담화문 통해 밝혀
  • “다음 정부 출범까지 차질 없이 관리...공직자 책임 다해야”
  • “치안·외교·재난 대응에 만전...정치권도 힘 모아달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 직후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가 안보와 민생에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 국가원수의 탄핵이라는 불행한 상황이 발생한 것을 무겁게 생각한다”며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가 안보와 외교에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통상 전쟁 등 현안 대처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치안 질서를 확립하고, 각종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차기 대통령 선거를 위한 준비에도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다음 정부가 차질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차기 대통령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공직자들을 향해 “나라 안팎으로 엄중한 상황인 만큼, 정부운영에 한치의 소홀함 없도록 맡은바 역할에 책임있게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직후 정부 서울청사에 마련된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치안 및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제 ‘국민의 시간’이다. 국가와 공동체의 안녕과 질서유지를 위해 정치권과 모든 국민들께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에 “국민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집회·시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불법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하여 예기치 못한 폭력사태 등을 사전에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다음은 한 권한대행의 대국민 담화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심판의 결과를 확정하였습니다.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 국가원수의 탄핵이라는
불행한 상황이 발생한 것을 무겁게 생각합니다.
저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가 안보와 외교에 공백이 없도록,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
또한 통상전쟁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한 대처에
일체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국민이 불안해하시는 일이 없도록 치안 질서를 확립하고,
각종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아울러,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헌법과 법률에 따라
다음 정부가 차질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차기 대통령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도 당부드립니다.
우리에게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이라는
중대한 소임이 있습니다.
나라 안팎으로 엄중한 상황인 만큼,
정부운영에 한치의 소홀함 없도록
맡은바 역할에 책임있게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에
아무 흔들림이 없도록 하는데 매진해 주시길 바랍니다.
정치권과 국회에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차이를 접어두고
힘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국민의 삶과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정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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