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과기부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사업지 '나주' 확정
  • 한기홍 기자
  • 등록 2025-12-13 19:51:54
기사수정
  • - 나주시, ‘에너지 수도’ 넘어 ‘글로벌 핵융합 에너지 선도도시’ 도약


‘무한, 청정, 안전’ 인류의 꿈의 에너지원인 핵융합 기술 선점을 위한 국가 핵심 프로젝트인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가 나주로 최종 확정됐다.


나주시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확정을 통해 에너지 수도를 넘어 대한민국 ‘에너지 자립국 도약’ 전략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핵융합 에너지 선도 도시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공모 수행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3일 전남 나주를 사업 부지 1순위로 선정했으며 이에 대한 전북도의 이의제기를 10일 불수용하여 나주시가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용지로 최종 확정되었다.


나주시는 부지 선정을 위한 한국연구재단 평가 항목에서 전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으며 이미 준비된 최적지임을 입증했다. 


나주는 해일·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내륙 지대, 기상청 관측 이래 단 한 건의 지진 발생이 없었던 화강암 기반의 부지 안전성을 갖췄다.


또, 나주의 확장성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을 연계한 연구 인력 양성 인프라, KTX나주역, 무안국제공항 등 편리한 국내외 교통망을 갖춘 연구시설 최적지로 평가받았다. 


12만 시민의 지지 서명과 시도민 유치추진위원회 활동, 광주·전남 국회의원 전원의 나주 유치 결의문 발표 등 전방위적 협력 또한 유치 경쟁에 큰 힘이 됐다.


나주시는 한국에너지공대(켄텍) 설립 기본계획 내 ‘국가 대형 연구시설 설립’ 반영을 시작으로 전라남도와 국가 핵융합 아젠다(agenda)를 가장 먼저, 앞장서 이끌어왔다.


특히 민선 8기 출범 후 핵융합 8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495억 원 규모 ‘핵융합실증로용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사업’을 켄텍에 유치해 핵융합 연구 인프라 선두 주자로 발돋움했다.


또 인공태양 포럼 개최, 핵융합 기업 및 한국가속기플라즈마협회와의 업무협약, 인공태양 연구시설 실무위원회·자문단 운영 등을 통해 정부·국회·산학연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오며 2025년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로 반영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0월 15일 과기부 부지 공모 발표 이후엔 인공태양 추진단을 구성, 전라남도와 ‘원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11월 13일 유치계획서 과기부 제출, 11월 21일 최종 발표를 거쳐 12월 최종 부지 확정까지 한 달 반의 촉박한 시간 속에 값진 결실을 이뤄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 유치는 12만 나주 시민과 340만 광주·전남 시도민의 뜨거운 열정이 이뤄낸 결실”이라며 “공모 전부터 이어진 시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높은 주민 수용성은 평가 과정에서 경쟁 도시를 앞서는 결정적인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TAG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정치 인기기사더보기
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