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 취약계층에게 지역 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따르면 '눈치 보지 않는 나눔', '익명의 배려'라는 공동체 가치를 바탕으로 나눔문화를 실천하고자 지난 2021년 9월부터 '채움과 나눔 냉장고'를 운영하고 있다.
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설치된 채움과나눔 냉장고는 주민 누구나 생필품과 식재료 등을 가져다 놓으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이 가저가는 행복이음 네트워크 방식이다.
공휴일을 제외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 9시부터 6시까지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교육과 나눔문화를 함께 실천하는 진화된 복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들이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에 옮기는 체험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며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최근엔 해바라기어린이집 원생들이 이곳을 찾아 각자 집에서 가져온 즉석밥, 미역, 라면, 고추장, 된장 등을 직접 냉장고에 넣으며 나눔의 미덕을 배우고 가치를 익혔다.
작년에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해바라기어린이집 원아 20여 명과 교사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라면 10박스를 전달했다 .
김미희 해바리기어린이집 원장은 "미래 꿈나무인 어린이들에게 기부 습관을 만들어 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밝은 사회를 위해 지역 나눔활동을 이어가겠"고 말했다.
이인태 진월동장은 "연말을 맞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특히 어린이들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채움과 나눔 냉장고가 더욱 풍성해져 감사함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채움과 나눔 냉장고를 운영하고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