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구가 장애인 차별금지법 개정에 발맞춰 구청 종합 민원실과 무인 민원발급기에 각종 기능을 갖춘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남구는 장애인의 민원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제도 개선과 함께 현장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차별 없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민원 환경 전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구청 1층 종합민원실과 관내 무인 민원발급기를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신규 설치와 기능 고도화를 추진한다. 먼저 종합민원실에는 이달 말까지 ‘무장애 키오스크’를 새롭게 설치한다.
해당 키오스크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해 최대 20cm까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리프트 기능을 갖췄으며, 근접 센서를 통해 민원인 접근을 인식해 자동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긴급 호출 기능을 비롯해 키패드와 버튼마다 점자 안내와 글자 설명을 추가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기능도 강화됐다. 키오스크 사용 시 스피커 대신 이어폰을 통해 음성 안내가 제공되며, 연결 시 외부 소리가 차단돼 민감한 정보 노출을 최소화한다.
이와 함께 남구는 관내에 설치된 무인 민원발급기 28대 가운데 관련 법 기준을 이미 충족한 3대를 제외한 나머지 25대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음성 지원 키패드를 도입해 시각장애인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저시력자를 위한 글자 크기 및 자간 조절 기능을 추가해 화면 가독성도 개선한다.
아울러 무인 민원발급기 화면을 일반 모드와 시각장애인 전용 모드로 구분해 선택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전용 모드 이용 시 이어폰을 연결하면 음성 안내에 따라 민원 발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장애인 차별금지법 개정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동등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관내 장애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