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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수요자 중심 ‘주민참여예산’ 호응
  • 한기홍 기자
  • 등록 2026-01-16 10: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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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청년·청소년·이주민 등 수요자 중심 운영
  • - 생사업 체감도ㆍ효과 극대화


광산구가 민선 8기 들어 주민참여예산제를 세대·계층 맞춤형으로 운영하며 정책 수요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성과를 내고 있다. 


청년, 청소년, 이주민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확대해 주민참여예산이 지역 사회 변화를 이끄는 ‘든든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표 사례로 지난해 청년 참여형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추진된 ‘청년, 독립은 처음이라’ 프로그램이 꼽힌다. 이제 막 독립했거나 1인 가구로 생활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공구 사용법, 전등 교체, 변기·세면대 관리, 정리 수납 등 생활에 꼭 필요한 기술과 재테크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단백질 폭탄, 다이어트 밥상’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식사를 나누며 소통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해 청년들의 고립 예방과 관계 형성에도 기여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총 208명의 청년이 참여했으며, 설문조사에 응답한 113명 가운데 85.1%가 전반적인 만족도를 보였다. 


참여 청년들은 “집수리처럼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 “이런 프로그램이 자주 운영되길 바란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광산구는 민선 8기 들어 세대, 계층 등 실질적인 정책 수요자가 중심이 되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기조를 강화해 왔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청년, 이주민 등 위원 참여를 확대하고, 주민참여예산학교는 대상자 맞춤 과정, 찾아가는 교육 등으로 접근성과 교육 효과를 높였다.


아이디어 발굴, 의제 제안부터 우선순위 결정까지 구체적 정책 수요를 가진 시민의 참여 폭을 확대한 노력은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실효성과 체감도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4년에는 지역에 거주하는 이주민에게 한국어 교육을 지원한 배움 교실, 선‧이주민이 한 데 어울려 서로의 문화를 즐기는 마을 화합의 장인 ‘달아실아리랑’ 축제가 주민참여예산을 동력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주민참여예산 기획, 사업 공모, 선정 등 운영 전반에서 이주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였다.


청년 분야에서는 청년총회와 연계한 주민참여예산 운영을 통해 기존 정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사업 발굴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청년, 독립은 처음이라’ 외에도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한 ‘예술 동아리 지원사업’, 프리랜서 청년의 역량 강화를 도운 ‘청년프리랜서 교육 및 활성화 지원’ 사업 등이 청년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올해도 청년 창업자 임대료 지원, 청년 일자리 박람회 개최, 자기 주도적 건강 관리 지원, 책 출판 지원 등 청년 정책 요구를 반영한 4개 사업이 새롭게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 인구 비율이 높은 광산구 특성을 고려해 도입한 청소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올해 첫선을 보인다. 청소년판 흑백요리사가 될 ‘청소년 요리경연대회’, 전통시장 유휴공간을 활용한 진로체험장 운영, 학교 밖 청소년 학습공간 지원 등 청소년총회에서 선정한 4건의 사업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청년, 청소년, 이주민, 장애인 등 세대·계층별 참여 폭을 넓히면서 주민참여예산이 현장의 요구에 맞게 효과적으로 활용되는 체계가 자리 잡고 있다”며 “실질적인 재정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행정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주민참여예산의 본래 취지가 시민 참여를 통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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