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흥군의 대표 문화유산이자 국가 보물인 ‘풍아익(風雅翼)’이 실물콘텐츠로 제작돼 국민에게 공개된다.
장흥군은 조선 전기 시문학 교육서인 풍아익이 ‘2026년 동산문화유산 실물콘텐츠 제작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풍아익은 조선시대 시문학 교육 교과서로 활용된 저술로, 세종 24년(1442)에 초주갑인자로 처음 간행된 이후 명종 8년(1553)에 다시 간행돼 조선 중기 문신인 기봉 백광홍에게 하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국내에 전해지는 유일한 완질본(15권 10책)으로, 학술적·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아 2010년 국가 보물 제1664호로 지정됐다.
장흥군은 지난 2023년부터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풍아익 실물콘텐츠 제작을 기획하고 지속적으로 공모에 도전해 왔으며, 그 결과 2025년 12월 순수 국비 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사업 내용은 국가 지정 동산문화유산의 보존관리와 활용을 위해 실물콘텐츠(영인본·모사본) 제작과, 제작 완료 후 이를 활용한 대국민 전시다.
올해는 풍아익 등 총 6건의 동산문화유산을 선정하여 총 사업비 16억 7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으로, 2026년 1월 중 국가유산청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 후 연내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풍아익 실물콘텐츠 제작을 통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 가치를 군민은 물론 국민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벨 문학 도시 장흥이 보유한 수준 높은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