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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목포대와 통합 찬반 학생 재투표 16일 실시
  • 이창민 기자
  • 등록 2026-01-15 10: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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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찬성률 50% 미달 시 대학 통합 무산
  • - 절차적 정당성 훼손 논란 여전


순천대학교가 목포대학교와 통합에 반대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찬반 재투표를 진행한다.


순천대는 14일 학생 설문조사와 교수 회의 등 의견을 종합해 오는 16일 대학 통합 찬반 재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순천대 총학생회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찬반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총 630명이 참여해 55.2%인 348명이 재투표에 찬성했다.


순천대학교 전체 학생 수는 6328명으로 약 10% 학생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것이다.


순천대는 설문조사 다음 날인 지난 13일 교수 회의를 열어 재투표 일정을 계획했다.


하지만,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됐다는 논란은 여전하다.


전국국공립대학교연합회가 재투표가 민주적 의사결정의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순천대에 재투표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16일에 실시하는 통합 찬반 재투표에서 찬성이 50%를 넘기면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는 두 대학 통합은 고비를 넘게 되지만, 반대로 미달하면 동력이나 명분이 크게 약해져 무산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 처음 진행된 찬반 투표에서는 순천대 학생 60.7%가 반대했고, 교수와 직원은 찬성이 과반을 넘겼다.


당시 순천대 학생 투표율은 57.8%였다.


목포대에서는 세 주체 교수ㆍ직원ㆍ학생 모두 찬성률이 50%를 넘겨 통합에 찬성했다. 


당시 순천대는 교수ㆍ직원ㆍ학생  3개 직역 모두 찬성률 50% 이상을 넘겨야 통합에 찬성한 것으로 본다는 기준에 따라, 구성원 의견을 반대로 판정했다.


통합 상대방인 목포대는 재투표 결정을 환영했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전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로 발돋움하고, 지역 숙원인 국립의대 신설을 갈등없이 추진하려면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이 꼭 필요하다”며 “순천대 구성원의 대학 발전에 대한 의지와 결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 총장은 “대학 통합을 통해 전남 동서 양 지역의 의료인프라 구축과 균형발전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6일 재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자투표 시스템인 K-voting을 통해 진행된다.


순천대는 학생 재투표에서 찬성이 나오면 교육부 심사를 거쳐 이달 안에 통합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에 의대 정원 배정, 내년 3월 통합 대학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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