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광주지역 초등학교 취학 대상 아동수가 1만명 선이 무너지고 신입생이 한명도 없는 초등학교도 2곳이나 나타났다.
전남에서도 취학 예정자 감소 속에 신입생 0명인 학교 수는 34곳으로 늘어났다.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 여건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6학년도 광주ㆍ전남지역 초등학교 예비소집 결과에 따르면 두 지역 모두 전년 대비 취학 대상 아동 수가 감소했다.
광주의 경우 2026학년도 초등학교 취학 대상 아동은 9천455명으로, 전년도 1만238명보다 783명이나 줄었다.
광주에서 취학 대상 아동수 1만명선이 무너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예비소집 참석자 역시 8천929명으로 1년 새 810명 줄었으며, 예비소집 참석률은 94.4%로 전년도 95.1%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 같은 감소세 속에서 2026학년도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는 삼도초와 광주중앙초 2곳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심에 위치한 광주중앙초는 지난해 신입생이 1명에 그친 데 이어 올해는 입학생을 받지 못했다.
전남 지역도 상황은 더 비슷하다. 도내 취학 예정자는 1만958명으로 전년 대비 493명 감소했으며 예비소집 참석자도 9천723명으로 359명 줄었다.
전남에서는 신입생 없는 초등학교가 총 34곳으로 전년도보다 3곳 늘었다. 이 가운데 본교는 23곳, 분교장은 11곳이다.
교육계에서는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가 이미 구조적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단순한 학생 감소를 넘어 교육 여건 악화, 지역 공동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
광주ㆍ전남 교육당국은 소규모학교 지원 강화와 학교 통폐합 등을 통한 교육 여건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나,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교육당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는 불가피한 흐름”이라며 “학생 수 감소가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