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발표한 '2025 구조·생활안전 활동분석'에 따르면 전북소방본부는 지난 2025년 한 해 총 전체 45,042건의 출동에 나섰다.
이는 전년 50,906건보다 5,864건(11.5%) 감소한 것으로, 유형별로는 △구조 출동 2만 4598건 △생활안전 출동은 2만 444건으로 집계됐다. 소방대원들은 하루 평균 123.4건 현장에 출동하며 도민 안전을 지키는 대응을 이어갔다.
구조 출동은 사고원인별로 교통사고가 7,657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 현장 6,493건, 위치확인이 4,769건 순으로 많았다.
전반적인 구조 출동 감소세에도 승강기 출동은 10.2% 증가했다. 이와 같은 증가는 건축물 고층화와 시설 노후화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구조 출동은 도심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으나 산악사고는 완주, 진안, 무주 등 산간 지역에서 출동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수난사고는 7월부터 9월까지 171건이 발생해 연중 53.6%가 여름철에 몰렸고, 위치확인 출동은 4,769건으로 전체 구조 출동의 19.4%를 차지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고령화로 독거노인과 치매노인 관련 신고가 늘면서 위치확인 출동 비중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생활안전 출동은 사고원인별로 벌집제거가 10,629건으로 가장 많았고 동물처리 4,719건, 비화재보 확인 2,425건 순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전주가 4,79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익산 2,405건, 군산 2,276건 순으로 나타났다.
벌집제거는 생활안전 출동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6.3% 감소했다.
소방본부는 때 이른 폭염과 집중호우 같은 기상 여건 변화가 벌 활동 시기와 출동 양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비화재보 확인 출동은 크게 줄었으나 생활끼임 사고는 15.9% 증가했고 잠금장치 개방은 2.7% 증가해 생활 밀착형 출동 수요가 늘었다.
여름철 극한 호우 영향으로 장애물 제거는 12.9% 증가했고 피해복구지원은 7.5% 증가하는 등 풍수해 관련 출동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진안산림조합교육원과 연계한 체인톱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또, 익산에 있는 폐차장 및 덕진구에 있는 승강기 제작 회사와 협력하여 현장 대원들에게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소방본부는 2026년에도 소방서별 구조환경 분석을 토대로 교육·훈련과 장비보강을 하여 전문적인 대응을 추진하고, 시기별·유형별 맞춤형 긴급구조대책을 추진하여 빈틈없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든 구조 현장에 신속히 출동하고 전문적인 대응을 할수 있도록최적화된 구조대응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출동 건수는 감소했지만, 현장 여건은 한층 복잡해지고 위험 요인도 다양해졌다”라며 “현장 중심의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장비 보강과 유관기관 협업 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 수준을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