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난 7월 1일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시정성과와 향후 전략을 담은 브리핑을 통해 순천은 끊임없이 미래를 창조해 온 도시이며, 이제는 정원과 3대 경제축 등을 기반으로 치유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도시 위상과 시민들의 자부심 높아져
2023년 개최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7개월 만에 준비해 대한민국을 깜짝 놀라게 했다. 순천의 위상과 도시에 대한 자부심은 높아졌고 많은 도시가 순천을 따라서 정원박람회를 준비하거나 도시계획을 변화시키고 있다.
- 미래산업 3대 경제축 정착… 산업 생태계 본격화
순천시는 정원도시를 토대로 문화콘텐츠·우주항공·그린바이오 등 미래산업 전략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가고 있다. 문화콘텐츠 산업은 세계적인 애니·웹툰 기업 로커스, 케나즈의 법인 이전을 완료했고, 25개 콘텐츠 기업이 하반기 중 원도심 등에 입주 예정이다.
우주항공·방산 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조립장이 5월 완공됐으며, 누리호 6호기 제작을 시작으로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우주‧방산 산업의 전략적 허브로 자리 잡는다.
- 치유 산업, 순천형 도시 전략의 핵심 축으로 부상
순천시는 3대경제축 등 산업 다각화 기반 위에 외부 관계인구나 생활 인구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치유산업 전략을 세우고 있다. 현재 갯벌치유관광플랫폼을 중심으로 순천만 인근과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는 각 치유산업 기반들을 잘 연결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치유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국비 160억 원 등 예산 확보와 중앙정부 행정절차를 완료한 상태로, 순천만 인근과 도심 곳곳의 치유산업 거점들을 연결하는 구조로 설계되고 있다.
- 영호남 통합 메가시티, 미래첨단산업벨트 구축, 세계적 생태도시로 도약
순천시는 ‘영호남 통합 메가시티 실현’, ‘남중권 미래첨단산업벨트 구축’, ‘세계적 생태도시 도약’을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영호남 특별지자체 설립, 경전선․전라선 전철화 등 초광역 교통망 구축,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완성 등을 추진해 영호남이 함께 성장하는 통합 메가시티 구성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서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는 국토 균형발전의 전략을 세웠다.
- 시민 중심 시정, 민생회복으로 이어진다.
순천시는 그동안 치매 관리 전국 1위, 전남 최초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전남 유일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복지혁신도시로 도약했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도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예산 246억 원, 순천사랑상품권 발행 1,540억 원 등 전남 최대 규모로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 중이다. 이자보전 확대 등 전남 최고 수준의 기업 지원 정책도 함께 시행되고 있다.
순천시는 치유·문화콘텐츠·그린바이오·광역교통망 등을 포함한 8대 핵심과제를 전라남도 100대 국정과제에 반영했으며, 최근 국정기획위원회에 건의한 상태다. 시는 이들 전략을 통해 새 정부의 국정방향과 연계된 선도도시 모델을 실현할 방침이다.
노 시장은 “순천은 산업·문화·복지·환경을 고르게 갖춘 도시이며, 살면서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도시, 순천으로 완전히 탈바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부정제(馬不停蹄)의 각오로 쉬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