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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여론 뭇매에 제2회 광산워터락 ‘보류’ 결정
  • 최기훈 기자
  • 등록 2025-07-24 10: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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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는 지난 16일부터 전국적으로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시민 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26일에 열기로 했던 제2회 광산워터락 페스티벌을 보류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당초 26일 첨단1동 미관광장 일대에서 ‘제2회 광산 워터락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었다. 축제는 연예인 초청 공연과 물총 대전, 키즈풀, 얼음 놀이터 등 전형적인 여름 물놀이 행사로 구성됐다.


광산구는 이번 폭우로 130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한 상황이다. 인접한 북구에서는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구가 물놀이 축제를 추진하겠다고 하자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논란이 커지자 광산구는 23일 상인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축제 개최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올해 제2회 광산워터락 페스티벌은 민관이 함께 준비한 뜻깊은 행사다 보니 이번 상황에 대해 마음이 무겁다”며 “행정의 요청에 상인, 주민들의 의견이 모아져 이번 광산워터락 페스티벌 일정을 보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폭우로 인해 피해 본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에 돌아올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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