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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폭염·열대야 기승, 평균기온 역대 최고, 이른 장마 시작
  • 오재성 기자
  • 등록 2025-07-06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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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평균기온 22.9℃로 1위, 폭염일수 3위, 열대야일수 1위, 광주 가장 이른 열대야
  • - 강수량 171.4mm로 평년 수준, 남부지방 19~20일에 시작된 평년보다 3~4일 빠른 장마 영향


광주지방기상청이 지난 4일, 광주와 전남의 6월 기후 특성을 발표했다. 


6월 광주․전남 평균기온은 22.9℃로 평년보다 1.4℃ 높았고, 가장 더웠던 지난해(22.7℃)보다 0.2℃ 높아 역대 최고 1위를 경신하였다.


우리나라 남동쪽에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남서풍이 주로 불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날이 많았고, 특히 지난 6월 27∼30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낮 동안 햇볕이 더해지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고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했다.


9일에 광주에서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가 기록되었다.


또한, 27일 첫 폭염특보가 발효되어 28일 전 지역으로 확대된 가운데, 29∼30일에는 광주․전남 일평균기온 1위(각 해당일 기준)를 기록하는 등 한여름 날씨를 보이며 매우 무더웠다. 


6월 광주․전남 폭염일수와 열대야 일수는 각각 0.7일, 1.0일로 각각 3위, 1위를 기록했다. 


올해 남부지방의 장맛비는 19~20일에 시작하여 평년보다 3~4일 빨랐다. 


이는 필리핀 부근에서 평년 대비 활발해진 대류와 북태평양의 높은 해수면온도의 영향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빠르게 확장한 것과 관련된다. 


필리핀 부근의 대류활동에 의한 상승기류 강화는 연직 대기 순환으로 우리나라 남쪽에 하강기류를 강화했고, 북태평양의 높은 해수면온도는 충분한 열원을 공급하여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함동주 광주지방기상청장은 “6월 말부터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하며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피해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으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라며, “한편, 남은 여름철 동안 여전히 국지적인 집중호우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방재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여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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