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부산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 제21회 현인가요제에서 신예 가수 신현지 씨가 대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가요제는 신인가수들의 등용문으로 꼽히는 대회로, 신현지 씨는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심사위원과 관객 모두를 사로잡았다.

이번에 창작곡 `호접몽’을 불렀다. 호접몽은 친근한 멜로디와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그는 자신의 장기이자 매력인 파워풀한 가창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심사위원들은 물론 관객들로부터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신현지는 "제가 호접몽이라는 노래를 만나 정말 꿈처럼 여기까지 날아 왔습니다. 이 상을 받기까지 응원해 주신 분들, 그리고 현장에서 지켜봐 주시고 박수 쳐 주신 모든 분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대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인 선생님이 말씀하셨듯이 신현지라는 가수가 하나의 장르가 될 때까지 더 열심히 노래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 출신인 그는 어릴 때부터 노래를 좋아해 서른 가까이 될 때까지 여러 음악 활동을 해왔다. 그러던 중 더 늦기 전에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해보라는 부모님의 권유로 노래를 시작했는데 현인가요제를 통해 단숨에 트로트 가수의 꿈을 이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