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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제31회 그림책 원화 전시 <이우만 새를 만나고 그리다> 개최
  • 이창민 기자
  • 등록 2025-12-11 10: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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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일상 속 새를 담은 생태 세밀화 작품 95일간 전시


순천시는 오는 16일부터 2026년 4월 5일까지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에서 제31회 그림책 원화전시 <이우만 새를 만나고 그리다>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생태 세밀화가이자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우만 작가의 주요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로, 일상에서 마주한 작은 새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낸 160여 점의 세밀화 작품을 선보인다. 


이우만 작가는 우연히 그리게 된 생태 에세이를 통해 우리 이웃의 새를 발견하고, 그 존재를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그림책 작업을 이어왔다. 


작가는 직접 보고, 관찰하며 ‘우리 이웃의 새’를 그려냈으며,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순천만에 서식하는 흑두루미를 직접 관찰하고 그린 유화 작품(작품명: 흑두루미 가족)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작품 속에는 숨은그림찾기와 같은 장면도 포함되어 있어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전시 기간 중 1층 전시실에서는 서울시립대 디자인대학원과의 협력전 <순천, 서울 멀리서 보다. 서울, 순천 가까이 보다.>와 2023 시민 그림책 원화전이 함께 운영된다.


서울시립대 협력전은 2017년부터 이어져 온 문화교류 프로젝트로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았다. 이번 전시에는 대학원생 9명이 참여하여 3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순천만에 서식하는 짱뚱어와 농게를 웹툰 형식으로 표현한 작품 등 지역 정체성을 유머와 감성으로 풀어낸 시도가 눈길을 끈다. 


전시 개막에 앞서 오는 15일 오후 2시에는 오픈식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이우만 작가를 비롯한 그림책 작가와 관계자, 시민 작가 등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퓨전국악팀 ‘풍류모리’의 축하공연, 작가와 함께하는 전시 설명 및 관람 프로그램, 샌드아트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가는 새의 존재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따뜻한 기획”이라며 “작가의 섬세한 시선이 관람객에게 자연과 생태를 새롭게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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