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유관기관장 중 최고 재력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선민 광주테크노파크(TP) 원장으로, 신고재산이 130억원 대에 달했다. 5개 자치구 기초의원 중에서는 황경아 남구의원이 110억원 대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광주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해 재산공개 대상자 73명에 대한 정기 재산 변동사항 신고내역을 30일 광주시 전자공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 대상자는 5개구 기초의원 67명과 광주TP와 그린카진흥원 등 공직 유관단체 임원 6명 등이다. 시장과 부시장, 시의원, 구청장 등 32명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별도 공개했다.
신고내역 분석 결과, 재산공개 대상자 73명의 평균 재산은 13억2063만 원으로 동일인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인당 2120만원(1.6%) 증가했다. 49명(67%)은 증가했고 24명(33%)은 감소했다.
증가 사유로는 주택과 토지의 공시지가 상승, 주식평가액 증감 등에 따른 가액변동액 순이었다.
재산총액 기준으로 재산신고 대상자 73명 중 52명(71.2%)은 10억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재산가는 광주TP 김선민 원장으로, 130억6335만원을 신고했다. 김 원장은 지난 2018년 5월 매수한 SK케미컬 주식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급등하면서 지난해 189억원을 신고했으나 세금으로 20억원 가량을 내고, 보유 주식 상당수를 매각하면서 재산총액이 59억원 감소했다.
2020년 10월 (재)광주그린카진흥원 제5대 원장에 선임된 김덕모 원장도 100억대 재산가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부사장 출신인 김 원장은 전 재산의 60%를 차지하는 건물과 토지 가격이 부동산 호조에 힘 입어 급등하면서 1년새 순증가 또는 가액 변동으로 41억원 상당이 늘면서 재산총액이 100억원을 넘겨 105억원을 찍었다.
기초의원 중에서는 황경아 남구의원이 지난해보다 10억원이 늘면서 유일하게 100억원대 재력을 공개했고, 한양임 북구의원도 69억원대 재산내역을 신고했다. 전체 기초의원 중 16명(23.8%)이 10억원 이상이고, 마이너스 재산은 3명에 달했다.
시 유관기관장 중에서는 윤진보 도시철도공사 사장이 52억2258만원, 나성화 경제고용진흥원 이사장이 24억8488만원, 변정섭 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18억2382만원, 황풍년 문화재단 대표이사가 4억87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재산신고 사항에 대해 6월말까지 심사를 완료하고 허위 또는 중대 과실로 누락 또는 잘못 신고했거나,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시정 조치, 과태료 부과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